혁신적인 플로어링을 위한 6가지 아이디어

MIYI KIM MIYI KIM
KARNDEAN , Gama Elite Gama Elite W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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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자신의 개성과 가치관을 패션 또는 인테리어로 표출하고 있다. 패션은 직장인의 경우 한정되어 있지만, 지극히 사적인 공간인 집은 같은 사이즈로 동일하게 공간이 구획된 아파트일지라도 어떤 가구로 어떠한 분위기를 연출하느냐에 따라 집주인의 성향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물론 다양한 스타일의 인테리어 외에도, 최근에는 아파트라는 획일적인 주거공간에 그치지 않고 모듈화 주택이나 컨테이너 하우스, 고효율 에너지 주택등 여러 주거 형태 양상을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이렇게 다양한 스타일로 꾸며지거나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 종류의 주거형태에 맞춰, 바닥재 또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우리가 접하는 여러 바닥재 중 쾌적하고 편안한 우리 집을 위해 적절한 바닥재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너무 딱딱해서도 안 되고 발에 닿는 감촉이 좋아야 하며, 탄력성이 좋아 바닥에 발이 닿을 때마다 충격을 완화시키는 바닥재가 베스트라 할 수 있다. 이에 더하여, 무거운 가구에 대한 강도가 있어야 하는 것과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워야 하는 것도 적절한 바닥재를 고르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이러한 전제 조건들을 염두에 두고, 오늘 6가지의 다양한 플로어링 아이디어를 살펴보면서 우리 집에 적합한 바닥재는 무엇인지 고려해보도록 하자.

콘크리트 바닥

앞서 언급한 바닥재를 고르는 기준 외에 우리는 부수적으로 다양한 조건을 고려할 수 있다. 아무래도 집에 설치되는 바닥이다 보니 청소에 용이해야하는 것은 물론, 빛이나 온도 등에 의해 변색되지 않는 것이 좋다. 여태까지 내장재로서의 바닥재는 탄력성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모노륨, 골드륨, 럭스트롱과 같은 합성수지 제품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그 중 독특한 바닥재가 있으니, 바로 콘크리트다. 이제껏 외장재로만 우리에게 익숙했던 콘크리트가 최근에는 내장재로서 바닥에 쓰이고 있다. 강도가 높고 가격이 저렴한 콘크리트는, 방수 처리 및 각종 화학 물질이나 자외선으로부터 변색되지 않도록 처리된 것이 장점이다. 게다가 모양이나 컬러, 다양한 구성으로 인해, 배치되는 가구에 따라 때로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모던하면서도 개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타일

콘크리트가 내장재로서 바닥재로 쓰이기에 낯설지만, 콘크리트가 주는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면, 혹은 우드 소재의 단조로운 바닥이 아닌 화사한 무늬로 공간에 생기를 더하고 싶다면, 여러 가지 컬러와 무늬가 매력적인 타일을 활용하여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인테리어를 해보자. 타일을 단순히 욕실이나 주방의 가스레인지 주변에 놓이는 것으로 한정 짓기엔, 그 기능성과 시각적인 아름다움이 월등하다. 그래서 공간의 일부로서만 쓰이거나 욕실에서만 주로 쓰는 소재로 타일 인테리어에 제한을 두지 말고, 이제는 바닥재로서 타일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속 주방처럼 널찍한 타일은 모던한 주방 인테리어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다. 청소까지 쉬울 뿐만 아니라 외관상 깔끔하기까지 하다. 만약 모던하고 감각적으로 집 안을 꾸미고 싶다면 무채색의 타일을 활용하고, 지중해풍으로 이국적이고 화사한 인테리어를 시도하고 싶다면 다채로운 컬러와 무늬가 매력적인 타일을 사용하자. 이렇게 컬러와 무늬, 광택 그리고 다양한 크기라는 장점에 더하여, 타일은 자연석이나 대리석 등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가볍기까지 하다. 또한, 1200℃ 이상에서 생산된 제품이므로 잘 마모되지 않고 산이나 염기에 대한 변색이나 부식이 없는 것을 큰 장점으로 가진다.

합성수지

내장재로서의 바닥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합성수지 바닥재 또한 바닥재를 살펴볼 때 빼놓을 수 없는 소재이다.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바닥재인 합성수지는 PVC라고 불리는 폴리염화비닐을 사용하며, 장판형과 타일형으로 나뉜다. 합성수지는 타일만큼이나 컬러와 무늬 면에서 선택의 폭이 넓고, 경량자재로 시공이 간단하며 공사 기간이 매우 짧은 점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유지 관리와 보수가 편리한 것은 물론 용도에 맞게 기능성 바닥재를 선택할 수 있기도 하다. 합성수지는 형태에 따라 비닐타일과 비닐 시트로 세분화되는데, 비닐타일은 운반과 시공이 편리하고 유지관리 면에서 용이하지만, 바닥의 온도 변화가 심하거나 제대로 접착하여 시공하지 않을 경우 탈락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반대로 비닐 시트는 비닐 타일에 비해 보수가 용이하지는 않지만, 접합부를 밀착하여 이음 없이 시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리놀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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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축자재가 주목받으면서 재조명되고 있는 리놀륨은, 아마인유에 수지를 혼합하여 리놀륨 시멘트를 만든 뒤, 재활용 목분과 코르크 가루, 석회암 그리고 무독성 안료를 혼입하여 삼베에 압착한 바닥재이다. 이렇게 친환경 천연재료를 주원료로 사용해서인지, 리놀륨은 일반적으로 PVC 바닥재보다 고급 바닥재로 분류된다. 리놀륨은 합성수지에 비해 시공이 어려워 DIY 작업이 불가능하고, 충격이나 열 또는 마찰에 약하다. 또한, 바닥 난방에 적합한 제품이 아닌 경우 늘어날 수 있으니, 우리나라처럼 바닥 난방을 하는 경우 반드시 난방에 적합하게 생산된 리놀륨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리놀륨은 친환경 천연재료를 사용한 제품인지라 향균과 생분해 성분이 있으며 훌륭한 내구성을 지니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물론 합성수지 바닥재와 외관상 차이는 없으나, 탄력성이 높아 오랫동안 서 있는 직업을 갖고 있거나 보행이 불편한 연세가 드신 분들 혹은 뛰어다닐 때 충격 완화가 필요한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아주 적합한 바닥재라 말할 수 있다.

강화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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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마루나 강마루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시공이 가능한 강화마루는, 톱밥을 뭉쳐 압축한 뒤 원목 무늬 필름을 붙여 제작된다. 충격에 가장 강한지라 다른 바닥재와 비교하였을 때 무게가 꽤 있는 가구나 아이들 장난감으로 인한 찍힘이 덜한 점이 주목할만하다. 다만 충격이 강하다는 것은 바닥이 단단하다는 뜻이므로, 오래 걸으면 발이 아플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강화마루를 바닥재로 고려하고 있다면, 국내 업체인 BUNT가 디자인한 사진 속 아기자기한 러그 혹은 폭신하고 따스한 카펫을 깔거나 집 안에서 슬리퍼를 사용하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강화마루는 방수포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나무를 결합해서 시공하는지라, 접착제로 붙여진 마루에 비해 바닥 중간이 떠 있어 밟을 때 소리가 나는 단점을 피할 수는 없다. 

OSB(Oriented Strand Board)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 남들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바닥 인테리어를 시도하고 싶다면, Oriented Strand Board를 바닥재로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OSB는 나무 조각을 압착하여 만든 파티클보드 중 하나로, 나무를 잘게 부순뒤 나무결을 엇갈리게 만들어 실을 엮어 만든 로프 모양인 스트랜드(Strand)나 얇은 비슷킷 모양인 와이퍼(Wiper) 무늬가 나오도록 온도와 압력을 가해 압축하여 제작된다. 목조주택의 구조용 자재나 인테리어용으로 널리 쓰이는 OSB는 합판 이후에 개발된 것으로, 합판보다 생산 공정이 단순해 가격이 저렴하며 강도 또한 더 높은 장점을 지닌다. 게다가 뒤틀림에도 강하고 잘 썩지 않는 장점이 있어 고온다습한 지역에서 사용하기 아주 좋은 자재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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