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내는 인테리어, 미니멀 인테리어 8가지 팁

공간을 비워내는 데 집중하는 미니멀 인테리어에서는 남아 있는 가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가구들끼리 서로 어울리지 못하면 공간 전체가 어수선해져 미니멀 인테리어가 추구하는 절제미로부터 멀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균형감을 맞추기 위해선 가구의 재질과 색을 3개 이하로 줄이는 게 좋다.

해당 공간은 국내 실내 장식 &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HOMELATTE 에서 연출했다.

비워내는 데 집중하는 인테리어인만큼 장식적 요소 역시 절제하는 방향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장식을 아예 안 한다는 건 아니다. 나뭇가지나 아름다운 그릇, 추상화 한 점도 미니멀 공간에서 좋은 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다. 다만, 화분 하나여도 충분히 고요한 포인트를 줄 수 있을 만큼 개성과 인상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미니멀 인테리어를 위해 가구를 고민하고 있다면,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가구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만큼 색이 옅어 시각적인 무게가 덜한 점에서 두 스타일 사이엔 접점이 있다. 단순한 디자인과 밝은색의 가구를 찾자.

미니멀 인테리어의 기본은 겉으로 드러나는 디자인을 줄이는 데 있다. 색감과 재질도 중요하지만, 벽과의 연계를 생각해 일체화된 디자인으로 드러나지 않는 간결함을 강조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상의 효과를 위해선 주어진 공간의 벽면 크기와 천장까지의 높이 등을 고려해 맞춤형의 붙박이 가구를 고려해보자.

때때로 미니멀 인테리어에서는 가구 자체도 비워 내는 요소 중 하나로 지목하곤 한다. 최대한 바닥 면적의 사용을 줄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예를 들자면 사진 속 서재의 책상과 선반이 그렇다. 벽과 벽 사이 공간을 활용해 목재로 상판을 맞춰 선반을 끼워 설치했다. 각각의 선반은 책장과 책상이 되었으니 기능적으로도 시각적으로도 손색이 없다. 일본의 건축 회사 MA-STYLE ARCHITECTS 에서 설계했다.

앞서 밝은색으로 시각적 무게를 줄인 가구를 사용하라는 조언이 있었다. 그렇다면 공간 전체의 바탕이 되는 색상은 어떨까? 미니멀한 실내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공간의 바탕색은 흰색이다. 하지만 무조건 흰색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가구와 마찬가지로 시각적인 무게감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중립적인 색상에서 골라보길 추천한다.

비워내고 또 비워내는 공간이니만큼 작은 장식품 하나라도 쉽게 눈에 띄게 된다. 그 말은 곧 작은 소품 하나라도 허투루 놓아선 안 된다는 말과도 같다. 질감과 색상, 형태까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골라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살펴볼 요소는 바로 빛이다. 낮 동안에는 공간에 차분한 아늑함을 배가시켜 줄 햇볕이 필요하고, 밤 동안에는 정적인 고급스러움을 드러내 줄 조명이 필요하다. 창문의 위치와 개수를 파악하고, 어느 정도의 햇볕이 들어오는지 파악하도록 하자. 햇볕의 양이 부족하다면 거울 등을 활용해 공간을 채우는 빛을 배가시키는 방법도 있다. 국내 실내 장식 &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주) 바오미다 에서 연출한 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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