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개조 프로젝트 TOP 5

Jihyun Hwang Jihyu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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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이 있다. 이 집에 그대로 살기에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안전상에 문제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답안은 두 개다. 신축인가 아니면 리모델링/개조인가. 사실 100% 확실한 정답은 없다. 이럴 땐 반드시 이 집이 필요한지에서부터 차분히 답을 내려가며 고민해보길 추천한다. 경제적이고, 새로운 주택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오래된 집을 사서 개조하는 편이 훨씬 나을 수 있다. 

오늘은 조금 더 싸게 집을 마련하기 위해 오래된 집을 사서 개조하길 선택한 건축주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오래된 집들이 놀라보게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했다. 주택 개조 프로젝트 TOP 5, 지금 바로 살펴보자.

1-1. 첫 번째 프로젝트 개조 전: 누렇게 변한 60년대 주택

첫 번째 프로젝트를 확인하기 위해 독일 서부의 노이비드라는 작은 마을로 가본다. 60년대에 지어진 주택인데 색이 조금 바래 누렇게도 보이고 방향에 따라 누런 회색빛으로도 보여 조금은 우울한 인상의 집이 되었다. 활력 넘치고 화사한 분위기를 꿈꿨던 가족의 바람과는 동떨어져 있었다. 건축가와의 면담을 통해 가족은 새로운 집을 짓는 과정보다는 해당 주택을 개조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고, 그렇게 이 집에 변화가 시작됐다. 어떻게 변신했는지 다음 사진을 통해 살펴보자.

1-2. 첫 번째 프로젝트 개조 후: 오래된 집이 마치 새집이 된 듯

독일의 건축 회사 ARCHITEKTURBÜRO STEFAN SCHÄFER 에서 개조를 맡았다. 앞서 살펴봤던 누런 회색빛의 주택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주택의 상하단을 흰색과 짙은 갈색으로 나눠 산뜻한 대비를 강조했으며 모던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정원 공간을 통해 커다란 개구부를 많이 설치해 실내외를 자연스레 연결한다. 가족의 요구에 맞춰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고, 실제 집열판으로 얻은 에너지가 실내 에너지의 일부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빗물도 따로 저장해 정원 식수로 재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지속할 수 있는 주택의 이미지를 목표에 두고 진행된 개조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2-1. 두 번째 프로젝트 개조 전: 개성이 드러나지 않은 무난한 집

두 번째 프로젝트를 살펴보기 위해 이번엔 오스트리아로 가본다. 사진은 정원에서 바라본 주택의 모습을 담았다. 모든 것에 앞서 사진을 보면 분명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던 집임을 확인할 수 있다. 굉장히 넓은 정원과 마주하고 있는 흰색의 주택으로 특히 3인 이상의 가족에게 좋은 환경으로 보였다. 문제는 이 주택의 외관이 건네는 분위기였다. 어떤 주택이라고 말하라 하면 정원이 넓은 집이라고 할 만큼 주택 자체에는 큰 개성이 드러나고 있지 않았다. 흰색으로 정리되어 있었고, 정원을 향해 창문이 있던 무난한 주택이었다. 가족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드는 과정인 만큼 가족의 취향과 개성이 드러난 주택을 바랐다. 어떻게 변신했는지 지금 살펴보자.

2-2. 두 번째 프로젝트 개조 후: 독특한 무늬가 그려낸 재미있는 인상의 주택

오스트리아의 건축 회사 SYNTAX ARCHITEKTUR 에서 개조를 맡았다. 앞서 봤던 다소 지루한 인상의 주택이 사라졌다. 전혀 다른 주택을 세운 듯한 모습이 재미있다. 완만한 박공 구조였던 기존의 지붕을 허물고, 바우하우스 스타일의 평평한 지붕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흰색이 전부였던 주택 외관에 미로를 그리듯 흰색과 파란색을 활용해 창문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무늬를 그려냈다. 거울 기능을 담고 있는 유리를 창문으로 활용해 주변 풍경이 주택 외관의 일부가 되어 매시간 다른 그림을 그려내는 것도 흥미롭다. 또한, 주택으로 들어서는 길목의 바닥도 여러 색감의 평평한 돌바닥으로 교체해 화사하고 활력 넘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3-1. 세 번째 프로젝트 개조 전: 오래된 농가

세 번째 프로젝트를 확인하기 위해 네덜란드로 가본다. 오래된 농가가 잘못됐다는 건 아니지만, 더는 누구도 사용하려고 하지 않는 농가라는 점이 문제였다. 개조하거나 철거를 해야 할 처지였었는데, 새로운 건축주는 이 집을 개조해 따뜻한 느낌의 주택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자.

3-2. 세 번째 프로젝트 개조 후: 러스틱과 모던의 만남

네덜란드의 건축 회사 TIM VERSTEEGH ARCHITECT 에서 개조했다. 기존 농가가 갖고 있던 붉은 박공지붕을 일부분 살리고 목재와 교묘하게 연결해 분위기가 전혀 다르게 연출됐다. 붉은색 벽돌 외관은 허물고, 살짝 회색을 띄는 중립적인 색상으로 외관을 마무리한 후 외부를 향한 주택 개구부를 말끔하게 정리했다. 헛간이었던 공간도 주택 일부로 개조해 샤워를 비롯한 일반적인 기능을 모두 담은 손님방으로 활용했다.

4-1. 네 번째 프로젝트 개조 전: 허름한 느낌의 주택

네 번째 프로젝트 확인을 위해 다시 독일로 가본다. 줄지어 주택들이 쭉 붙어 있는 곳의 한 주택인데, 외벽은 색이 바래서 우중충했다. 갈색도 아니고, 황토색도 아닌 어중간한 색감이 만들어낸 주택 분위기가 무척 안타까웠던 사례다. 창문 블라인드 역시도 어중간한 갈색이어서 분위기의 변화가 절실했다. 2층의 테라스 난간도 빛이 바래고 구식의 느낌이 강해 어떻게든 교체되어야 했다.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다.

4-2. 네 번째 프로젝트 개조 후: 세련된 분위기의 모던 주택

독일의 건축 회사 WICKERSHEIM / ARCHITEKT & ENERGIEBERATER 에서 개조했다. 건축가는 건축주 가족의 바람을 담아 파란 하늘 아래 파스텔 계열의 아주 밝고 연한 하늘색으로 외관을 새롭게 연출했다. 주택 정면을 바라보는 창문도 새롭게 연출했다. 애매한 구조로 크게 활용하지 못하던 테라스는 철거했고, 대신 2층에 길게 창문을 2개 설치해 유기적으로 시선이 열릴 수 있게 했다. 허름한 슬럼가 같았던 주택은 사라졌고, 세련된 분위기의 모던 주택만 남았다.

5-1. 다섯 번째 프로젝트 개조 전:

마지막으로 살펴볼 프로젝트도 독일의 주택이다. 이 집은 전체적으로 개조하는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이미 이곳에 사는 건축주 가족이 가족 구성원이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껴 리모델링을 하게 된 프로젝트였다. 러스틱한 느낌의 외관 옆으로 어떤 공간이 새로 만들어지게 됐을까. 지금 바로 살펴보자.

5-2. 다섯 번째 프로젝트 개조 후: 다른 스타일을 결합해 독특한 공간감을 조성한 주택

독일의 건축 회사 GRIESS-OSTEN ARCHITEKTUR 에서 개조했다. 러스틱하면서도 색감이 어두워 조금은 칙칙했던 주택은 사진에서 여전히 확인할 수 있다. 재미있는 건 기존 주택의 앞과 옆 공간을 통해 굉장히 눈에 띄는 모던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는 점이다. 빨간색과 밝은색의 목재를 활용해 모던 스타일의 공간을 조성했고, 기존의 클래식 디자인의 주택 부분과 어우러지며 흥미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또 다른 주택 개조 프로젝트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버려진 집에 생명을 불어넣은 집 재생 프로젝트 5가지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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