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이 없는 공간을 위한 인테리어 팁 6

Jihyun Hwang Jihyun Hwang
Umbau EFH Buchrain, MALMENDIER Innenarchitektur MALMENDIER Innenarchitektur Modern bathroom
Loading admin actions …

닫힌 공간인 실내에서 창문은 실외를 향해 공간을 열어주는 중요한 요소다. 외부의 햇볕과 바람을 실내로 끌어오고, 실내 공기를 환기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렇게 중요하지만, 때에 따라 창문이 없는 실내 공간도 종종 있다. 그럴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창문을 설치할 수 있다면 좋지만, 공사가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내 집이 아닌 이상 원하더라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인테리어를 통해 간접적인 해결책을 찾아보길 권한다. 창문이 없는 방을 위한 인테리어 팁,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창문이 없는 욕실: 조명과 거울

스위스의 실내 건축 회사 MALMENDIER INNENARCHITEKTUR 에서 선보인 욕실이다. 욕실에 창문이 없으면 두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첫 번째는 습기로 인한 곰팡이 등 위생 문제를 염려할 수 있고, 두 번째로는 공간의 밝기다. 습기에 대한 문제는 환풍기를 설치한 후 제대로 작동되도록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밝기는 어떻게 해결할까? 전문가는 조명과 거울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보통 천장에 커다란 조명 하나를 설치하는 게 전부이지만, 욕실로 주어진 공간이 클 경우 추가적인 간접 조명도 긍정적으로 고려해볼 법하다. 또한, 이때 거울의 위치도 함께 고려하는 게 좋은데, 조명이 거울에 부딪히며 공간을 두세 배 이상 더 밝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창문 없는 실내에서는 밝은색 계열로

어떤 방이든 창문이 없다면, 환기의 문제도 있지만 어떻게 공간을 밝게 연출할 것이냐에 대해 깊게 고민해봐야 한다. 사진 속 프로젝트의 경우, 창문이 없는 방을 드레스 룸으로 만들었다. 앞서 살펴봤던 창문이 없는 욕실에서와 마찬가지로 햇볕이 닿지 않는 드레스 룸이 너무 어둡게 연출되지 않게 하려고 고민했다. 조명과 맞닿으면 반사되는 빛의 정도와 밝기를 고려했을 때 가능 효과적인 밝기를 주는 색은 흰색이다. 그래서 전문가는 천장에서부터 벽까지 모두 흰색으로 마감했다. 옷들과 액세서리, 기타 물품들을 수납할 옷장 역시 흰색으로 제작한 뒤 흰색의 벽에 일체화된 느낌으로 배치해 간결하고 시야가 밝게 유지된다. 

3. 동선을 따라 설치한 조명

독일의 실내 장식 &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WAGNER MÖBEL MANUFAKTUR 에서 선보인 또 다른 드레스 룸이다. 이 방 역시도 창문이 없었다. 창문이 굳이 없어도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드레스 룸으로 이곳을 채운 이유도 거기에 있다. 전문가는 공간의 경계를 따라 수납장을 배치하고 동선을 따라 간접 조명을 여럿 설치해 햇볕이 없어도 늘 밝게 연출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미닫이문을 통해 창문이 있는 실내 다른 공간과 연결되게 설계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환기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될 수 있었다.

4. 식물 효과

식물은 단순히 원예라는 취미 등을 떠나 어떤 특정 인테리어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공간에 활력과 밝은 분위기를 얹어줄 수 있는 좋은 인테리어 요소다. 방에 창문이 없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창문이 없어 공기의 흐름이 현저히 느린 공간에서 식물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화분도 좋고, 식탁 위에 작은 꽃병도 좋다. 하지만,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창문이 없어 충분히 햇볕을 얻을 수 없는 식물들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다. 햇볕의 양에 크게 좌우하지 않는 식물을 찾거나 주기적으로 해가 강한 오후 시간에 화분을 베란다 등으로 옮겼다가 되돌려놓을 만큼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해당 가구는 독일의 가구 및 액세서리 전문 업체 JUNG UND GRAU 제품이다.

5. 반짝이는 소품의 활용

독일의 디자인 회사 design-bad 에서 선보인 욕실이다. 화분이나 작은 소품들 모두에 반짝이는 재질을 활용해 조명이 부딪혔을 때 밝은 느낌을 극대화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거울의 경우에도 프레임을 반짝이는 소재로 활용해 일치화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화라도 식물을 곳곳에 배치해 자연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고자 했던 부분도 눈여겨보자.

6. 활력 넘치는 그림의 활용

독일의 디자인 회사 BIMAGO 에서 선보인 거실이다. 거실에 창문이 없다면 어떨까? 실내 공간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동시에 모이는 공간이니만큼 밝고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하는 게 중요하다. 창문이 없을 땐 거실도 어둡고 답답한 느낌으로 연출될 염려가 있다. 전문가가 제안한 방법은 그림이다. 무늬와 색감이 화려한 그림을 벽에 걸고 조명을 비추면 공간 전체가 화사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다른 인테리어 팁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분위기를 결정짓는 욕실 외장재 아이디어 10가지를 살펴볼 수 있다.

Need help with your home project?
Get in touch!

Highlights from our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