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분위기의 다세대주택 인테리어

Juhwan Moon Juhwan Moon
homify Modern Corridor, Hallway and Stair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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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주택은 아파트와 비교해 자유로운 평면 구조로 되어 있다. 아파트는 대부분 대형 건설사 위주로 규격화해 지어지지만, 다세대주택은 중소규모의 기업이 저마다의 설계를 바탕으로 시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양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시도할 때, 아파트보다 적은 노력으로 더 풍부한 공간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다세대주택의 장점이다. 물론 아파트에서도 같은 디자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볼 수 있다. 오늘 기사에서는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살펴본다. 기발한 방식으로 집에 멋진 변화를 주는 인테리어로 Dip Chroma에서 꾸민 약 30평 규모 다세대주택의 내부다.

거실과 주방을 구분하는 중문형 게이트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거실과 주방의 구분을 위해 현관 진입부에는 얇은 프레임과 반투명 유리로 만든 중문형 게이트를 만들었다. 현관 영역을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 뿐 아니라, 야외에서 실내로 들어올 때나 그 반대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공간 변화의 충격을 줄일 수 있는 완충공간이 되기도 한다. 벽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중문형 게이트는 거실이나 주방에 또 다른 공간감을 주고, 자체적으로는 작은 방이 된다. 아파트보다 평면이 비교적 더 자유로운 다세대주택이라면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폴딩 도어 인테리어

거실에서 돋보이는 특징으로는 공간을 나누기 위해 일반적인 유리문 대신 폴딩 도어를 설치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의 베란다를 확장하면 단열 성능이 저하되는 일이 많다. 특히 거실의 바닥 난방을 베란다까지 연장하는 순간 시공비는 자연히 상승하고 오로지 베란다 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깥바람을 맞게 된다. 이런 상황이라면 폴딩 도어가 재치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 사용자의 요구나 필요에 따라 문을 완전히 걷어내면 그대로 거실을 확장해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분리하고 싶을 때는 문을 닫으면 된다. 물론 실내 환기에도 효율적이다. 베란다 확장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폴딩 도어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여기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거울을 이용한 공간확장

기능적으로 현관의 큰 거울은 안팎을 드나들 때 옷맵시를 고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좁은 공간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온 이런 디자인 아이디어는 단지 한 개의 거울만으로 마법처럼 공간을 넓힌다. 같은 맥락에서 반드시 주택 현관이 아니더라도 제한된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고 싶을 때 적용해볼 수 있는 건축기법이다. 현관 수납장은 모던한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춰 흰색으로 설치했다. 

모던 주방 아이디어

주방에는 ㄷ자 조리대를 설치했다. 덕분에 요리하는 동안에도 가족 간 끊임없는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 식탁 위에는 모던한 분위기의 조명을 달아 식사공간을 밝힌다. 또한, 원목 식탁과 의자가 주방과 식사공간을 구분한다. 금속 재질의 팬 후드와 주방 타일을 같은 계통의 색으로 맞췄다. 모던 주방의 요소와 대면식 인테리어가 한데 어우러진 공간이다. 주방영역에 설치한 매립식 조명은 높은 공간감을 유지한다. 현대적인 디자인 속에 따뜻함이 스며든다. 모던 스타일 주방이 궁금하다면 이곳 링크를 따라가 확인할 수 있다.

전체 분위기와 맞춘 화장실

화장실에도 모던한 분위기가 전해진다. 백색보다는 낮은 회색 톤의 타일을 사용하고 전면을 거울로 감싼 수납장을 부착했다. 작은 화장실 가구지만 거울과 수납공간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세면대도 각이 맞아 떨어지는 네모 형태를 채택해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막는다. 좁은 화장실에서도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현관과 집의 첫인상

현관방 내부 모습으로, 집을 드나들 때 언제나 이곳을 지나게 마련이다. 현관, 복도 혹은 이런 현관방은 집의 첫인상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 지친 일상에서 돌아와 처음 마주하는 집의 풍경이자, 집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 전체적인 분위기부터 주인의 성격까지 엿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현관이다. 조금만 더 디자인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멋진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오늘날 한국의 주거형태는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이 대부분을 이룬다. 그만큼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재치있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획일적이고 효율성이 떨어지던 공간을 다양하고 경제적으로 만들 수 있다. 어떠한 디자인이어도 좋다. 다세대 주택에 사는 사람이라면 지금 바로 아이디어를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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