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함과 정교함이 곳곳에서 만나는 유럽식 다세대주택 인테리어

Juhwan Moon Juhwan Moon
FAR AND WIDE, Markham Stagers Markham Stagers Modern dining room T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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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디자인의 장식적 요소는 평범하고 단조로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수공예 감성을 더하는 장식이나 소품을 집 여기저기에 배치해보자. 아니면 멋진 그림을 벽에 걸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보는 방법도 좋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식으로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건 어떨까? 물론 처음 도전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바로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스페인의 다세대주택 인테리어를 확인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스페인은 온화한 기후와 날씨 덕분에 유럽 내 휴양지로 손꼽히는 나라다. 그리고 여유가 넘치는 사람들은 도시에 모여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간다. 인테리어 전문가 Markham Stagers는 우아한 디자인 감성과 정교한 손길을 더해 오래된 다세대주택 실내공간을 새로 꾸몄다. 주택 내부에서는 다양한 재료와 색이 만나 다채로운 공간감을 자아낸다. 이와 더불어 독특한 패턴 타일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강조한다. 자세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확인하며, 우리 집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다양한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가족의 생활공간

오늘의 집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공간은 온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이다. 다이닝 룸과 주방 바닥에는 독특한 패턴 타일을 시공했다. 테이블 위에 늘어뜨린 펜던트 조명은 단순한 형태지만, 우아한 실내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 충분하다. 편안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와 유리 상판을 얹은 테이블도 다양한 재료의 맛을 전하는 인테리어 요소다.

색과 패턴이 만나서 완성하는 바닥 타일 아이디어

단독주택 디자인에서 우리 집에 맞는 바닥재 선택은 전체적인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예컨대 우리나라는 바닥에 발이 직접 닿는 곳이기 때문에 질감뿐만 아니라 유지와 관리도 꼼꼼하게 신경 써야 한다. 사진 속의 생활공간은 바닥에 다양한 패턴 타일을 깔아 수공예적 감성을 표현한다.

집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천장과 벽 마감재

앞서 살펴본 바닥재와 더불어 오늘의 집은 천장과 벽 마감재도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래된 주택의 기존 천장재와 벽의 벽돌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집의 기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바닥의 타일과 호흡을 맞추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인상적인데, 벽과 천장이 거친 질감이라면 바닥의 타일은 매끄럽다. 재료의 대비로 다양한 공간의 맛을 냈다.

가족의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위한 다이닝 룸 디자인

주거공간에서 다이닝 룸은 가족이 함께 모여 일상을 공유하고 추억을 쌓아가는 공간이다. 오늘의 집은 세련된 감각의 테이블을 다이닝 룸 한가운데 배치했다. 테이블 하단의 프레임은 간결한 디자인 형태가 돋보인다. 그리고 위에는 유리 상판을 얹어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자연의 온화한 감성을 집 안에 불어넣는 다이닝 룸

오늘의 집에서 다이닝 룸은 곳곳에 자연의 온화한 감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예컨대 식탁 위의 작은 화분은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는다. 또한, 벽과 모서리에 배치한 선반에도 화분을 올려놓았다. 창으로 들어온 빛과 바람이 다이닝 룸을 가득 채우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활기와 생동감이 넘치는 생활공간 디자인 아이디어

그럼 이번에는 거실로 발걸음을 옮길 차례다. 주택의 거실은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재료를 함께 활용해 꾸몄다. 바닥의 패턴 타일은 자칫 산만한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벽과 천장은 중성적인 색채로 완성했다. 벽에는 그림을 걸고 모서리는 꽃으로 장식했다. 덕분에 전반적인 생활공간에 활기와 생동감이 넘친다.

개방적인 실내공간과 발코니로 이어지는 개구부

오늘의 집은 거실, 주방, 다이닝 룸 사이에 따로 벽을 설치하지 않았다. 만약 자신의 집이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면, 앞의 세 영역 사이에 벽을 없애보자.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고 개방감을 부여할 수 있다. 또한, 이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공간을 활용하는 데도 좋다. 발코니와 이어지는 개구부는 전형적인 스페인 창호를 시공했다. 

가족과 이웃이 친밀함을 느끼는 휴게 공간 디자인

사진 속 방은 거실과 별도로 구성한 다용도 공간으로, 주로 손님이 찾아왔을 때 응접실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푹신한 소파 옆에는 스탠드 조명을 배치해 은은하게 공간을 밝힌다. 바닥의 패턴 타일은 친근하고 상냥한 분위기다. 소파 뒤에는 예술 작품을 걸어 거주자의 개성과 기호를 드러낸다.

현대적인 디자인과 전통의 감성이 공존하는 침실

이번에 확인할 곳은 집에서 가장 사적인 공간인 침실이다. 오늘의 집은 스페인 사람의 생활방식을 반영해 침실을 꾸몄다. 바닥에는 패턴 타일을 시공하고, 머리맡은 거친 질감을 살린 테라코타 타일로 완성했다. 나머지 가구와 벽은 모두 흰색으로 디자인해 세련된 감성을 살렸다. 현대적인 디자인과 전통의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공존하는 침실이다.

작업실 겸 서재로 활용하는 침실 옆 생활공간

마지막으로 찾아간 침실 옆 생활공간은 작업실 겸 서재로 활용한다. 응접실과 같은 패턴 타일을 바닥에 시공했다. 취미 생활을 하거나 간단한 업무를 보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유리문은 빛을 끌어들이면서 공간을 분리하는 좋은 디자인 요소다. 물론 상황에 따라 문을 여닫으면 공간을 확장할 수도 있다.

그럼 오래된 국내 단독주택의 멋진 변신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 기사에서는 80년의 기억과 오늘의 일상이 만나는 혜화동 개량한옥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더 나아가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여기 기사의 단순함 속에 깊은 아름다움이 숨은 국내 미니멀리즘 주택 열 곳을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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