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건축가가 디자인한 암사동의 두 다가구주택

homify Multi-Family house Reinforced concr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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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가 높은 도심 주거환경에서 다가구주택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물론 아파트와 같은 고층 공동주택을 도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다세대주택이나 다가구주택처럼 규모를 줄인 건물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는 모두 정해진 면적의 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리는 방법이다. 그럼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의 두 다가구주택은 어떨까? 한국의 건축사무소 kimapartners co., ltd.에서 디자인한 다가구주택이다. 기존의 다가구주택에서 만나기 힘든 공용 외부공간과 외관 디자인을 눈여겨볼 부분이다. 

1. 다채로운 외관이 돋보이는 암사동 다가구주택

두 집 중에서 먼저 찾아간 다가구주택은 세련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직선 요소를 사용해 외관을 다채롭게 구성하면서, 풍부한 공간감을 자아내는 모습이다. 크고 작은 개구부가 리듬감을 부여하고, 상황에 따라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창문을 냈다. 여기에 더해 마당을 향한 개방적인 입면 구성이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밝고 산뜻한 분위기를 살린 생활공간 인테리어

가구별 생활공간은 밝고 산뜻한 분위기를 살려 디자인했다. 흰색으로 꾸민 벽은 실내로 들어온 빛을 반사해 구석구석 환하게 비춘다. 가족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는 아이디어다. 벽에 붙여 설치한 조리대는 나머지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돕는 주방 인테리어다.

마당을 바라보는 생활공간과 개구부 디자인

오늘의 집은 크게 보면 ㄷ자 배치로 가운데 마당을 품어낸다. 이렇게 완성한 마당은 모든 가구가 함께 모이는 공간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한가로운 오후나 주말에 바비큐 파티를 즐겨도 좋다. 가구별 공간은 앞서 말한 대로 마당을 향하는 개구부를 냈다. 이와는 달리 가족의 사적인 생활공간인 침실은 시선을 피해 배치했다.

은은한 공간감을 더하는 간접 조명 아이디어

주택 디자인에서 조명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밤의 풍경을 연출하는 것 외에도 색다른 공간감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집은 벽과 천장이 만나는 모서리에 간접 조명을 설치했다. 덕분에 은은한 공간감을 자아내는 모습이다. 바로 앞에 보이는 다이닝 룸의 조리대는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디자인이다.

다양한 목적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하는 다이닝 룸

다이닝 룸 뒤에는 낮은 책꽂이를 함께 배치했다. 이렇게 꾸민 다이닝 룸은 평소 식사 공간으로 활용하다가, 상황에 따라 가족의 서재나 공부방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다양한 목적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하는 다이닝 룸 아이디어다. 최근 주택 디자인에서는 거실이나 다이닝 룸에 기능과 즐거움을 가미하는 집이 느는 추세다.

아늑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침실 인테리어 디자인

침실은 주택에서 가장 사적이며 아늑한 공간이다. 따라서 언제나 차분한 기분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좋다. 사진의 침실도 마찬가지다. 보기에도 푹신한 침구는 편안한 잠자리가 된다. 모서리에 설치한 조명과 램프는 시각적인 안정감을 부여한다. 머리맡의 그림이나 모서리 수납공간도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다.

공용 외부공간과 가구별 외부공간을 함께 갖춘 집

두 다가구주택에서 처음 살펴본 사례에서는 외부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특히 가구별 외부공간과 공용 외부공간을 함께 갖춘 실용성이 눈길을 끈다. 사진의 테라스는 자연을 찾기 힘든 도심 주거환경에서 가족이 자연을 만나는 공간이 된다. 간단히 텃밭을 가꾸면서 건강한 밥상을 준비하는 즐거움은 어떨까?

만약 사진 속 주택이 더욱 궁금하다면, 한 가족처럼 온 이웃이 언제나 함께하는 암사동 연리지 주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기사를 읽어 보자.

2. 세련된 외관으로 색다른 풍경을 완성하는 집

다음으로 찾아간 주택은 세련된 외관으로 색다른 마을풍경을 완성하는 집이다. 어느 건물이나 마찬가지지만 도시 경관을 고려한 외관 디자인이 중요하다. 사진의 주택은 남쪽을 향해 차양 루버를 설치했다. 이렇게 완성한 외관은 세련되고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 물론 기능적으로도 직사광선과 복사열을 차단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빛과 바람이 머무는 공간을 위한 디자인

사진의 남쪽 입면과 더불어 주택에는 북쪽에도 개구부를 냈다. 그리고 다양한 창문은 자연스럽게 바람이 통하는 길을 만든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빛과 바람을 모두 고려한 결과다. 오늘의 집처럼 빛과 바람이 머무는 공간을 위한 디자인 아이디어는 어떨까? 이와 더불어 루버는 자연스럽게 주변의 시선을 차단하는 역할도 겸한다.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도심 주거환경에 어울리는 외관 아이디어

두 번째로 살펴본 집은 주로 외관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도심 주거환경에 어울리는 외관은 어떻게 완성할 수 있을까? 주변 환경을 고려하면서 기능과 아름다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면 더욱 좋다. 그런 점에서 두 번째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바람이 잘 통하는 집에서 즐거운 일상을 누려보자.

그럼 전국의 기후와 날씨에 맞춘 주택 디자인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전국팔도 방방곡곡 기후별로 살펴보는 단독주택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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