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사로잡는 9가지 주택 외관 컬러

Park Eunji Park Eunji
Casa C Puerto Roldan, VISMARACORSI ARQUITECTOS VISMARACORSI ARQUITECTOS Modern 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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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어떤 이미지를 볼 때 시지각은 형태보다 색채를 먼저 인식한다. 그래서 인테리어에서 벽면에 페인팅을 하는 것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꾸는데 효과적인 것과 마찬가지로, 건물도 기존의 파사드를 재도장하여 색이나 질감을 입히는 것이 비교적 간단하고 효율적이다. 실외용 페인트도 실내용처럼 다양한 색상, 질감이 있어 대리석 질감, 빛 바랜 듯한 엔틱 효과 등 다양한 시각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각기 다른 색감을 가진 9가지 주택 파사드를 살펴보며 컬러가 주는 느낌들을 알아보자.

1.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순백의 파사드

첫번째로 살펴볼 주택은 티 없이 깨끗한 화이트 색상의 파사드다. 어떠한 군더더기도 허락하지 않은 결벽에 가까운 건물의 외관은 커다란 상자를 연상시킨다. 화이트로 깔끔하게 마감한 파사드는 오히려 시멘트, 유리, 목재 등 건축에 쓰인 질감을 강조하고 주변의 경관과 잘 어우러진다.

2. 레드로 포인트를 준 주택

프랑스의 HELENE LAMBOLEY ARCHITECTE DPLG가 건축한 이 이 건물은 나무를 소재로 한 전형적인 모던 스타일을 표현하고 있다. 나무가 가진 따뜻하고 내추럴한 분위기가 건물 전체를 감싼다. 여기에서 주목할 부분은, 목재를 기본으로 한 골격에 붉은색의 큐브를 추가하여 균형 속의 불균형을 만들고자 한 건축가의 재치이다.

3. 현대적인 감각의 블랙 하우스

주택은 '벽돌', '유리', 그리고 '철'이라는 세 가지의 요소를 기본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건물의 중심이 되는 블랙 컬러의 골조와 짙은 벽돌로 인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파사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비슷한 느낌의 블랙 하우스를 더 알아보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보자.

4. 질감을 살린 목조주택

이번엔 건축재가 가진 질감과 색감을 그대로 살린 주택을 알아보자. 건축가는 화려하고 현대적인 파사드를 원했던 건축주의 바람을 담아, 나무와 유리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이용하여 컨템포러리 스타일의 하우스를 만들어 냈다. 이러한 소재를 선택한 이유는, 건물의 내부와 외부, 즉 자연과의 경계를 허물고 모든 공간이 하나가 된 건축물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파사드에 사용된 목재의 색감이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5. 화사한 핑크빛 파사드

화사한 핑크빛 파사드가 인상적인 사진 속 주택은 영국의 건축가 NEIL DUSHEIKO ARCHITECTS의 5인 가족 주택 리모델링 프로젝트. 기존의 벽돌 벽면에 고성능 단열재와 이중창을 설치하여 건물의 단열 성능을 향상했다.

6. 상큼한 분위기의 오렌지 파사드

사진에서는 붉은 테라코타로 꾸며진 식민지 풍 하우스를 보여준다. 과감한 색상의 파사드는 앤틱한 현관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장점이 있다.

7. 주변을 감싸 안는 밝고 차분한 파사드

사진의 주택은 멕시코의 건축가 ARQUITECTURA EN PROCESO의 프로젝트로, 차분한 벽돌 색감에 적절한 조명 디자인을 더해 건물의 특성을 잘 표현했다. 본 건물에서는 창문의 빛을 강조하고 벽면은 밝지 않게 유지하는 반면, 돌출된 현관부 건물은 벽면을 밝게 하여 전체적인 양감을 살렸다.

8. 조명으로 칠하는 파사드

이번엔 금속으로 파사드를 마감한 큐브 형태의 주택이다. 은빛 금속 재질감을 살려 마감한 모던 주택에 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패턴을 더했다. 조명의 색에 따라 외관의 표정이 바뀌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다.

9. 부드러운 크림색 파사드

따뜻한 가정집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선 부드러운 톤의 크림 색상이 제격이다. 프로방스 스타일로 동화 속의 아기자기한 집을 연상시키는 사진 속 주택은 은은한 크림색으로 외벽을 마감하여 아이들과 가족을 지키는 가정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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