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 가득한 양평의 목조주택

Park Eunji Park Eunji
은퇴 후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양평목조주택 COFFEE HOUSE, 위드하임 Withheim 위드하임 Withheim Wooden 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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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바쁜 일상 속에서 진정한 여유와 휴식을 취하는 보금자리다. 집은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할 뿐만 아니라, 주말에 혹은 여유가 되는 시간에는 휴식과 함께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 되기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저 평범하고 같은 모양의 집이 아니라, 거주자의 취향과 취미 생활이 반영된 모양의 집이 필요하다. 좋은 보금자리는 휴식을 위한 편안한 공간임과 동시에 이러한 거주자의 니즈를 반영한다. 오늘 기사에서는 드럼과 커피를 즐기는 건축주의 취향에 꼭 맞게 지은 양평의 목조주택을 소개한다. 그럼 지금부터 한국의 건축가 위드하임에서 시공한 주택을 자세히 알아보자.

따뜻한 지중해풍 주택

판에 박힌 주택 디자인보다 다소 이국적인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오늘 소개하는 주택의 외관에서부터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녹지 위에 자리 잡은 이 주택은 깨끗한 베이지색 외벽에 붉은 벽돌을 하단부에 포인트로 넣어 장식하고 빨간 기와지붕을 얹어 활기찬 지중해풍 스타일로 꾸며졌다. 마당 쪽으로는 붉은 톤의 우드 테라스가 더해지면서 이국적인 매력은 한층 깊어진다.

아늑한 풍경과 다정한 외관

이 주택은 건축주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딱 맞게 구성된 맞춤형 공간 안에서, 가족 모두가 제약 없이 자유분방한 일상과 자연 친화주의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다. 전원생활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동화 속 주택을 연상케하는 다정한 파사드, 그리고 건축가의 배려가 녹아든 곳곳의 공간에 특히 주목하며 내부를 살펴보도록 하자. 


편안하고 아늑한 실내 공간

실내는 화이트 색상과 원목을 풍부하게 활용하여 밝고 따스한 분위기로 꾸몄다. 딱 맞는 가구로 깔끔하게 정리한 현대식 주방 한 켠에는 커피를 즐기는 건축주의 취향에 맞춰 커피를 볶고 내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 옆으로는 빛이 환하게 드는 대형 개구부가 있으며 다이닝룸에는 원형 테이블을 놓아 가족이 오손도손 얼굴을 마주보며 식사할 수 있도록 꾸몄다.

깔끔하고 차분한 실내

실내는 위에서 이미 언급했듯, 흰색을 주로 사용해 밝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여기에 질감이 살아있는 원목이 한층 온기를 더한다. 공간과 공간 사이, 통로에 놓인 작은 화분과 러그는 집을 따뜻하고 가정적으로 꾸미고 싶어하는 건축주의 취향을 잘 보여준다. 계단실에는 세련된 블랙 프레임을 배치하여 은은하면서도 현대적인 포인트를 줬다.

넓고 밝은 계단실

1층과 2층 그리고 다락까지 연결하는 실내의 계단은 우드와 블랙 철제 프레임을 조합한 난간으로 시공해 깔끔한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계단 벽에 무심한듯 감각적으로 배치한 흑백 액자들은 자연스럽게 여백을 채운다. 높은 천장에 길게 늘어진 세련된 디자인의 조명은 심플한 계단실에 입체감을 불어넣고 있다.

소중한 취미 공간

박공지붕 아래에 있는 다락방은 특유의 프라이빗한 특성 때문에 개인적인 공간으로 활용하기 좋다. 특히 이 공간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독서를 즐기거나 취미를 즐기는 공간으로 쓰기에 이상적이다. 건축가는 이러한 공간의 특성을 살려 드럼을 즐기는 건축주의 연주 공간으로 꾸몄다. 옆에는 손주들이 함께 놀 수 있는 놀이 공간도 마련하여 온기를 채웠다. 다락방이 늘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갖도록 천창을 내었으며 간접 조명을 설치하여 한층 더 밝혔다. 계속해서 다른 다락방 활용법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 알아보자.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발코니

넓은 발코니는 휴식과 여가를 위한 공간이 된다. 건축가는 2층의 발코니를 시원한 바람을 쐬며 차를 즐기거나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 등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탁 트인 전망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이 곳은 반 야외공간인만큼, 건축주와 손주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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