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피서지의 펜션이 부럽지 않은 거실 꾸미기!

Park Eunji Park 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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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끈적끈적하고 후끈한 여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현실은 그럴 여유가 없어 매일 아침, 땡볕을 견디며 출근길에 올라야 한다면? 하루종일 쌓였던 불쾌지수와 함께 겨우 도착한 집, 현관문을 열자마자 확 느껴지는 열기에 숨이 막힌다면? 생각만 해도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면 아직 더위가 오지 않은 바로 지금이 집에게 여름 옷을 입혀주기 위한 최적의 시간이다. 시원하고 상쾌한 기운으로 집을 가득 채워 보기만 해도 아이스크림을 먹은 듯 황홀한 거실을 연출하는 방법! 휴양지의 펜션이 부럽지 않은 여름 거실 인테리어를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시원한 색상 선택

여름 인테리어는 시각적으로 시원하고 밝은 이미지를 연출하고 얇고 가벼운 재질, 열을 잘 발산하는 소재들로 방을 꾸미는 것이 기본이다. 색감을 쓸 땐 특히 차가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블루톤이나 무채색, 핫핑크와 형광색상 같은 쿨톤 색들이 여름의 무더위와 잘 어울린다. 또 채도란 색의 탁한 정도를 말하는데 채도가 높을수록 다른 색이 섞이지 않은 순수하고 맑은 색을 갖고 있다. 맑은 자연의 색상으로 공간을 선명하게 연출해보면 보다 시원하고 깨끗한 느낌을 조성하기에 좋다. 이처럼 맑고 청량한 색상을 사용해 공간을 꾸민다면 보는 사람에게 더 시원하면서도 맑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건 최소화

더 쾌적하고 시원한 거실을 갖고 싶다면 거실에 있는 물건들을 최대한 줄이고 잘 수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질에 따라 다르지만 사물들이 많을 땐 열기를 흡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물건을 최대한 줄이고 꼭 필요한 가구들로만 연출 된 거실은 시각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쾌적한 동선을 만든다. 탁 트인 공간은 사람이 움직이는 동선 뿐만 아니라 바람길로도 쓰여 실질적인 실내온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꼼꼼한 정리는 필수!

깔끔한 수납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잘 정리되지 않은 물건들은 열을 흡수하고 바람이 통하는 것을 막아 실내온도를 올린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선 거실 물건들이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어야 하는데 이 때 꼭 필요한 것이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수납장이다. 사진 속의 수납장은 다양한 크기의 프레임을 자연스럽게 겹쳐 연출할 수 있도록 고안된 REDITUM // MÖBEL MIT VORLEBEN 의 제품. 양 사이드가 뚫려있어 탁 트인 시야를 조성하며 필요에 따라 적절한 크기와 갯수를 정하면 원하는 형태의 수납장을 완성할 수 있다. 시원한 나무 재질의 제품은 무더위를 날리기 위한 인테리어에 안성맞춤!

식물 활용하기

여름에 잘 어울리는 파릇파릇하고 싱싱한 화분은 집의 텁텁한 공기를 정화하고 녹색의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상쾌하고 쾌적한 느낌을 즐기고 싶다면 필수! 공기정화와 습도 조절이 뛰어난 식물들은 퀴퀴한 냄새까지 빨아들이기 때문에 여름철의 실내공기를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극성을 부리는 모기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 가정이라면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뿜는 화분을 마련해 모기가 집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것도 좋다.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내뿜는 대표적인 모기퇴치식물로는 로즈 제라늄, 페퍼민트, 캣닢, 바질, 레몬유칼립투스 등의 허브종이 많다. 허브 특유의 강력하고 시원한 향은 모기를 퇴치하는 것은 물론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데 좋으므로 잘 활용하도록 하자.

통풍이 잘되는 블라인드

무더위를 이기기 24시간 에어컨을 켜놓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무시무시한 전기세를 생각하면 사치스러운 생각일 뿐이다. 가령 부담이 되지 않는다 해도 에어컨 바람만 쐬다보면 냉방병에 걸리기 십상!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날엔 자연 바람으로 거실의 열기를 식혀주도록 하자. 통풍이 수월하게 되기 위해서는 무거운 커튼 보다는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대낮에는 자외선의 뜨거운 공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당히 빛을 차단해 주는 제품들 선택하자. 특히 블라인드는 장마철에 창문을 열어놔도 커튼처럼 비에 젖지 않아 유용하다.

차가운 질감

여름엔 수면 중에도 땀이 날 정도로 덥기 때문에 살이 닿는 가구들은 나무나 금속 재질의 통풍과 열 발산이 잘되는 가구들을 선택해 열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불이나 커튼 등의 패브릭 또한 삼베나 인견 소재의 얇은 제품으로 준비하면 보다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다. 니트나 벨벳, 털 재질의 소품들은 겨울을 위해 잠시 창고로 보낸 후 시원하면서도 활용성이 높은 재질들로 집을 채워보도록 하자. 타일이나 유리, 메탈 재질처럼 열을 흡수하지 않는 재질들이 안성맞춤! 더 나아가 카펫 대신 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대나무 장판을 깔면 집 밖으로는 한발자국도 나가기 싫어질 것이다.

나무 재질 활용하기

목제 가구는 매치하는 방법에 따라 따뜻한 느낌과 차가운 느낌을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나무의 색감은 자연을 닮아 어떤 색과도 조화로우며 사시사철 익숙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목제 가구를 잘 활용하면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사계절 내내 질리지 않는 인테리어를 조성할 수 있다. 여름엔 특히 얇은 줄기로 촘촘히 짜인 나무 가구들이 통풍이 잘 되고 동남아나 남국의 섬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많이 사랑 받는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인테리어

다가오는 휴가철, 설레는 마음을 가득 담아 거실을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꼭 가고 싶은 여행지의 사진이나 지난 휴가 때의 추억이 담긴 사진, 빙수와 수박, 레몬 등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상큼한 사진들을 활용해 공간을 채우면 우리 집 거실을 설렘이 가득 담긴 장소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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