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를 이용한 인테리어 팁

Eunji Park Eunji Park
Vanity - Vases, Sabrina Fossi Design Sabrina Fossi Design Modern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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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를 이용한 인테리어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연출법이지만, 동시에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인테리어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우연히 선물 받은 꽃다발을 물이 든 꽃병에 꽂아 하루 이틀 아름다움을 만끽하지만, 이내 시들어버리는 꽃을 보며 아쉬움을 느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자연의 싱그러움을 집안 가득 느끼게 해주는 플라워 인테리어는 아는 만큼 그 아름다움을 더 오래 누릴 수 있다.

꽃을 집안에 두는 것은 심리적 안정을 찾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며, 풍수지리적으로 주황이나 오렌지 장미를 꽂아 두면 양의 기운이 강해져서 가족들의 체력이 상승한다고 한다. 색감이 뛰어난 꽃을 가까이 두는 것만으로도 예술적 감각을 끌어올리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꽃은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만큼이나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나누어주고 있는 셈이다. 오늘은 이렇게 고마운 꽃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과 더불어, 꽃을 이용한 다양한 인테리어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풍수지리를 통해 본 플라워 인테리어

집안으로 제철에 피는 꽃을 들이는 것은 풍수지리적으로 길한 기운을 불러오는 좋은 인테리어이다. 중요한 부분은 이러한 꽃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집안의 기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풍수지리에 관심이 있다면 이와 관련된 지식을 미리 살펴보는 것도 좋은 인테리어 팁이 될 수 있다. 첫째, 침대 가까이에는 꽃을 두지 않는 것이 좋다. 꽃을 필 때 반경 1m 내의 기운을 빨아들인다고 보기 때문에, 침실에 꽃을 두고 싶을 때는 침대에서 떨어진 곳이나 꽃이 피지 않는 식물을 두는 것이 침실의 기운을 돋우는 데 좋다. 둘째, 꽃은 나쁜 기운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해로운 기운이 모이는 구석에 꽃을 두는 것이 좋다. 셋째, 꽃은 생화일수록 풍수지리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데 더 강력한 기운을 제공한다. 드라이 플라워나 조화는 생화에 비해 그 기운이 약해지지만, 꽃과 관련된 그림이나 물건을 두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운을 불러올 수 있다. 플라워 패턴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플라워 패턴 인테리어를 찾아보도록 하자.

자연의 아름다움인 꽃을 생활 공간 가까이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생활은 한결 밝아지게 된다. 풍수지리적인 효과를 떠나 시각적인 아름다움, 심리적인 안정감에서부터 꽃은 우리에게 고마운 선물임이 분명하다.

꽃이 가진 치료 효과

바라보는 것만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꽃은 종류별로 서로 다른 치료 효과가 있다.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장미의 향기는 콩밭을 강하게 하고 밝은 기분을 가지게 해 준다. 그리고 과로로 인한 피로 해소 및 신경안정 작용을 하므로 숙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화사한 봄을 떠올리게 하는 프리지어의 향기에는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 선물하면 좋다. 글라디올러스의 경우, 정신을 맑게 해주고 심신의 고통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냉증으로 인한 요통에도 효과가 있는 글라디올러스는 특히 분홍색 꽃이 강한 효능을 발휘한다.

이와 더불어 직접 섭취했을 때 도움을 주는 꽃도 있다. 바로 해바라기이다. 해바라기는 강한 양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 기운이 없을 때 실내에 장식해 놓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운을 받을 수가 있다. 이와 더불어 해바라기의 씨앗은 관상동맥 경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 볶아서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

공간별 플라워 인테리어 팁

같은 꽃일지라도 어떤 장소에 놓느냐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햇빛의 양, 공기에 포함된 수분의 함유량 등 공간마다 꽃을 둘 수 있는 환경이 달라, 그에 맞는 꽃을 고르는 것 또한 중요하다. 현관은 실내와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로서, 주로 불이 꺼져있는 곳이므로 음지에 강한 신고나움, 안스리움, 페페로미아 등을 두는 것이 좋다. 침실은 하루의 피로를 씻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니만큼, 지나치게 강한 향의 꽃보다 상쾌한 느낌을 주는 작은 꽃 화분을 창가에 놓아두면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리안템, 프레미스, 네프로네피스 등이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거실은 가족들이 모여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곳인 만큼 밝은 색상의 꽃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것이 필요하다. 햇볕이 유난히 많이 드는 거실이라면, 파키라, 고무나무, 드라세나 등으로 이를 차단하는 것도 좋다.

이와 더불어 아이방이나 주방 또한 꽃을 둠으로써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 수 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방에 아글라오네마, 피토니아, 세플레라, 선란 등의 식물을 들여놓으면 정서적 안정을 준다. 주방은 열을 사용하는 공간이니만큼 더운 공기에 강한 식물이 적당하다. 백합, 글라디올러스 등 꽃가루가 없는 종류의 골라 식탁 위에 올려놓는다면, 식사하는 내내 밝고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꽃 오래 보관하는 법

아름다운 꽃을 집안에 오래 두고 싶지만,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시들해지는 꽃을 경험하고 나면 꽃을 사기가 머뭇거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몇 가지 간단한 팁만 알고 있다면, 이러한 꽃의 아름다움을 조금 더 오래 누릴 수 있다.

* 꽃병에 꽂기 전, 줄기의 끝을 자르고 물에 닿을 수 있는 잎들을 제거한다.

꽃은 줄기에 있는 물관을 통해 물을 흡수하는 데, 공기에 오래 노출된 물관은 물을 제대로 흡수할 수가 없다. 따라서 오랜 시간 공기에 노출된 줄기의 끝 부분을 잘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줄기에 핀 잎사귀가 물에 젖으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워 줄기를 빨리 부패시킬 수 있기 때문에, 줄기 아랫부분의 잎들은 미리 제거해 주도록 하자.

* 물은 매일 갈아주고, 꽃은 온도가 낮고 바람이 적게 통하는 곳에 둔다.

꽃을 물 속에 담가둘 경우, 박테리아가 발생하여 물이 점점 썩을 수밖에 없다. 이에 물을 자주 갈아주는 것은 꽃을 오래 보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이와 더불어 온도가 높으면 수분의 증발이 많아지므로 꽃이 쉽게 시들게 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 또한 꽃의 수분 부족 현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꽃 화분 관리 방법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작은 화분에서 꽃이 피어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단순히 화분을 어딘가에 놓아두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벽걸이 선반을 이용하여 벽면을 푸르게 물들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 화분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물이 잘 빠져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이미 가지고 있는 화분이 배수가 잘되지 않는 것이라면, 자주 분갈이를 해주어 뿌리가 썩는 것을 방지해 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꽃이 피는 식물은 햇볕을 좋아하기 때문에 창가에 두고 기르는 것이 좋다. 화분에 물을 줄 때에\는 꽃이 있는 부분을 피해야 하며, 꾸준히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싱싱한 꽃을 오래 볼 수 있다. 또한, 습기가 많고 온도가 높은 공간에서는 병충해의 위험이 있으니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다양한 플라워 인테리어 팁

플라워를 이용한 실내 연출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꽃다발을 이용한 인테리어라면 독특한 디자인의 꽃병이나 새로운 물건을 이용하여 꽃을 꽂아보자. 이탈리아의 SABRINA FOSSI DESIGN가 선보인 것과 같이, 납작한 모양을 가진 개성 있는 화병에 꽃을 한 송이씩 떼어 꽂아놓으니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살아나는 공간이 연출되었다. 음료수가 담겨 있는 투병한 병에 작은 들꽃을 한 움큼 꽂아 장식하면, 소박하지만 눈길을 끄는 매력적인 소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가끔은 상식을 깬 아이디어가 생각지도 않은 아름다움을 유도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꽃을 다발 채 창가나 테이블에 올려두면 신선하면서도 손쉬운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도 있다. 혹은 낡은 우체통이나 서랍 속에 꽃을 꽂아 기존의 인테리어 소품을 또 다른 느낌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아이디어이다.

DIY 플라워 소품 아이디어

네스트 호텔 , IZOLA IZOLA Modern living room

최근 시들지 않는 꽃, 드라이 플라워가 인기를 끌고 있다. 꽃을 보관하는 데 들이는 수고를 줄이고 아름다움을 오래 보존할 수 있으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여 인테리어 소품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의 IZOLA가 연출한 사진 속의 공간에서 볼 수 있듯, 바싹 마른 꽃잎이 주는 빈티지한 감성은 생화가 주는 분위기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전해 준다. 누구나 한 번쯤 선물 받은 꽃다발을 봉오리가 꺾이지 않게 거꾸로 매달아 말려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자연건조법과 더불어, 꽃병에 소량의 물을 담아 꽃이 서서히 마르게 하는 드라잉 워터법이나 건조제나 용액제를 이용하는 인조건조법도 많이 사용되는 기법이다.

이렇게 건조된 꽃은 예쁜 꽃병에 그대로 꽂아도 예쁘지만, 액자에 그림을 그리듯 장식하거나 벽걸이용 소품을 만들어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줄기와 함께 장식하는 것도 좋지만 봉오리만 떼어내어 투명한 유리잔에 소복이 담아놓아도 멋들어진 빈티지 소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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